■ 진행 : 함형건 앵커
■ 출연 :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라운지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우리 사회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큰 흐름을 짚어보고 미래를 조망해 보는 비전 카페 시간입니다.
최근 지구 곳곳이 극단적인 기상 이변을 마주하고 있는데요. 이러한 기후 변화를 막지 못한다면 경제에도 큰 리스크가 발생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.
기후위기가 어떻게 세계 경제를 재편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비해야할지,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교수와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 안녕하세요.
[홍종호]
안녕하십니까?
올해도 기후위기로 우리 주변이 상당히 위기에 처하고 있다는 우리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는 느낌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. 국내적으로도 가뭄에 이어서 폭우, 태풍 피해그리고 또 하와이 산불 사태도 있었고요.
허리케인 피해, 물난리 등등 기후위기가 점점 더 가시화되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이렇게 되면 이게 인명피해라든가 생태 훼손뿐만 아니라 경제에도 직접적인 손실을 끼칠 수 있을 것 같은데요. 지금 연구 결과가 나온 게 있습니까?
[홍종호]
지금 말씀하신 게 이른바 물리적 피해에 해당되는 건데요. 결국 국내에서도 많은 국민들께서 체감하시듯이 특히 한국에서는 폭우가 심각한데요. 폭우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제가 계산해 본 바에 따르더라도 앞으로 현재부터 2060년 사이에 연간 24조 원 가까운 경제적 피해가 생겨날 수 있다.
이것은 국내에서 과거 역대 가장 컸던 물난리 피해였던 6조 원의 4배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수치죠. 이런 정도의 피해가 국내에서 기상이변으로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고요. 국제적으로도 아시아권이 폭우에 굉장히 태풍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.
그래서 일본이나 또 한국이나 필리핀, 중국 이런 나라들이 앞으로 2100년까지 굉장히 장기전망을 해 보면 GDP를 넘어서는 그러한 기상이변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. 이런 식의 연구결과들도 많이 나와 있죠.
결국에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지구온난화를 완화시키고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을 하고 또 탄소배출 저감 어떻게 할 것인가. 이것이 관건인데요.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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